![[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3/11/news-p.v1.20250311.04f6db791da647bbad45834ddbb075cb_P1.jpg)
삼성SDS가 병무청 행정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병무청이 추진하는 '병무행정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MSP) 업계 1위인 메가존클라우드 컨소시엄, 디케이테크인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SDS는 케이투웹테크, 소프트아이텍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 업체는 병무청 등 국방과 공공 사업에 참여해서 개발·운영한 경험을 보유했다.
삼성SDS는 병무청 전산실에 구축된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구축해 운영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 'G-클라우드'를 활용한다.
아울러 정보자원을 최적화하고, 기능을 개선한다. 병무청은 서비스 장애에 신속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삼성SDS는 오라클과 마리아 데이터베이스(DB)도 표준화한다. DB를 표준화하면 데이터 분석이 쉬워지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실제 병무청은 군 입영 지원 추천 알고리즘과 개인 맞춤형 병역 이행 알림 서비스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한다. 이른바 민원 비서 챗봇 '아라' 상담 기능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병무청은 쌍방향(응답형) 입영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서 삼성SDS는 2개로 운영 중인 병무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e-병무지갑, 병무청)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다. 모바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바지할 방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컨소시엄과 함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