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분기 영업이익 2302억원···클라우드·디지털 물류 성장 견인

삼성SDS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 5120억원, 영업이익 23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증가한 수치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 67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652억원으로 약 20% 성장했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와 공공 클라우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부문 역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과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수주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SDS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 확보와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사업은 금융·공공 부문 중심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디지털 물류 부문은 선사·항공사 등 실행사와의 전략적 협업해 외부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