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퉁이 돌고 나니] 암에 걸린 채 탈북한 그의 마지막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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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색창연한 붉은 벽돌 예배당 앞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커다란 캐딜락 한 대가 조용히 곁으로 다가왔다.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장례차였다. 그런데 이상했다.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슬픔이나 절망의 분위기도 아니었다. 고통의 그림자도 없었다. 오히려 평안했고, 어딘가 위엄이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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