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뢰 폭발이 “불의의 사고”라니 가해자 없는 피해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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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병차량에 탑승해 사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장병들”이라고 했다. ‘북한 지뢰’라는 말은 한 번도 안 했다. 불의의 사고는 교통사고처럼 예상치 못한 불행을 의미한다. 북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 폭발은 책임 주체를 분명히 밝혀야 하는 사건이다. 그래야 상응하는 조치도 할 수 있다. ‘불의의 사고’는 가해자가 없이 불운하게 맞이한 피해를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대통령은 그런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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