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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2차전 경기. 5세트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비디오 판독과 관련해 심판진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6.4.4 soonseok02@yna.co.kr
(천안=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필리프 블랑 감독이 2차전 판정을 두고 분노를 드러내면서도 이를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블랑 감독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승리를 도둑맞는 일을 맞닥뜨릴 때 느끼는 감정은 분노다. 여기에 잠식되면 가라앉는다"면서 "분노를 잘 사용하면 기폭제가 된다. 이를 경기장에 이식해서 오늘 우리는 목숨을 걸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일 인천에서 열린 2차전에서 세트 점수 2-3으로 패해 벼랑에 몰렸다.
이 과정에서 판정 하나가 논란이 됐다.
문제가 된 판정은 현대캐피탈이 14-13으로 앞서가던 5세트에 나왔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강서브가 사이드라인 쪽에 살짝 걸친 듯했음에도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out)으로 선언됐다.
앞서 5세트 13-12에서는 대한항공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의 블로킹 볼이 비슷한 위치에 떨어졌고 이때는 인(in)으로 판정해 대한항공이 득점했다.
만약 레오의 서브가 득점했다면 그대로 승리했을 현대캐피탈은 듀스 접전 끝에 5세트를 16-18로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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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2차전 경기. 5세트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비디오 판독과 관련해 심판진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6.4.4 soonseok02@yna.co.kr
현대캐피탈은 한국배구연맹에 재심을 요청했으나 연맹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당시 판정을 '정독'으로 확인했다.
블랑 감독은 "한 시즌 V리그에서 수많은 오심이 나왔다. 유감이다. 현재 비디오판독 시스템은 수명을 다했다. 그런 건 잊고 우리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우리 목표는 인천에서 1승 1패를 하고 천안에서 2승을 해 우승하는 것이었다. 선수단은 인천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하고, 천안에서 2승을 하고 이후 승자가 누가 될지 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 감독은 판독 문제에 대해 "저희 팀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현대캐피탈과는 항상 팽팽하게 경기했고, 작은 디테일에서 결과가 갈렸다"고 말을 아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4월06일 18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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