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 선수가 자신을 둘러싼 숱한 논란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의 침묵이 오해를 키웠다면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 임효준 선수와 성추행 논란부터, 박지원 선수와 충돌 논란까지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SNS를 통해 '입장문 발표'를 예고했던 황대헌은, 6장 분량의 글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
먼저 임효준이 중국으로 귀화하는 계기가 됐던 2019년 '동성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여성과 미성년 선수들도 있는 훈련장에서 임효준이 자신의 바지를 잡아당겨 엉덩이가 노출됐는데, 사과는커녕 계속 놀리기만 해 수치스럽고 불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뒤늦게 사과를 받는 자리에서도, 피해자인 자신에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걸 반성한다는 내용의 확인서 서명을 강요해, 화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당시 어린 마음에 끝까지 화해하지 않은 건 후회한다며 이제는 나쁜 감정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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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박지원과 한 시즌에 세 차례나 충돌하며 불거진 이른바 '팀 킬 논란' 역시 오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단 한 번도 고의로 누군가를 방해하거나 해칠 생각으로 경기한 적은 없었다"면서 앞으로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차례 불거졌던 인터뷰 태도 논란은, 당황하고 긴장했기 때문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만 황대헌의 이번 해명은 다른 선수들의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내용도 많아, 앞으로 진실 공방 등 파장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장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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