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S칼텍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여자 배구 챔피언전의 주인공은 34살의 베테랑 '실바' 선수였는데요. 출산 이후 6순위로 한국 땅을 밟았지만, 압도적인 실력과 불굴의 투혼으로 마침내 최고의 별이 됐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5살 딸의 응원을 받으며 실바는 첫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날아올랐습니다.
서브를 넣고 직접 리시브한 뒤, 강력한 백어택까지 날리며 홀로 36점을 몰아쳤습니다.
모든 걸 쏟아낸 뒤 우승이 확정되자, 마침내 금빛 미소를 지었습니다.
[지젤 실바/GS칼텍스 :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네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30대의 나이에 출산과 무릎 부상 이력까지 있는 실바는, 지난 2023년 3번째 도전 만에 전체 6순위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우려와 편견은 실력으로 잠재웠습니다.
시속 100km에 육박하는 서브와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3시즌 연속 1,000득점이란 금자탑을 쌓았고,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처음 나선 봄 배구에서는 무릎 통증을 달고도 6경기 연속 30점 이상 몰아쳐 전승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지젤 실바/GS칼텍스 : 제가 늘 말하듯, 정신력이 육체를 지배하는 법입니다.]
실바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이른바 '몰빵 배구'란 혹평에 대해서는, 혼자가 아닌 모두가 일군 우승이라며 공을 돌렸습니다.
[지젤 실바/GS칼텍스 : 모두가 끝까지 싸웠습니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겁니다.]
우승 직후 재계약 약속까지 받은 34살 베테랑은 코리안 드림은 이제 시작이라며, 더욱 힘찬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지젤 실바/GS칼텍스 : 이런 감정은 처음 느낍니다. 넘치는 팬들의 사랑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황세연, 화면제공 : 유튜브 '여자배구직캠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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