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에서만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이 9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시과학기술위원회와 중관춘과학기술단지관리위원회는 ‘베이징 AI산업백서’를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문서는 베이징 내 핵심 AI 기업 매출 합계가 상반기 기준 2152억2000만위안(약 44조원)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3% 증가한 수치다. 또 연간 매출은 4500억위안(약 93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베이징시과학기술위원회는 “베이징 내 AI 기업이 2500개를 초과했고, 대규모 AI 모델은 183개로 중국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베이징에 본사가 있는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 기업들이 AI 매출과 사용자 활성화 지표에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베이징을 ‘중국 AI 1번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위원회가 발간한 자료는 중국 내에서 ‘AI 붐’이 얼마나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은 딥시크, 문샷AI 등 현지 AI 기업의 약진으로 미국의 AI 패권에 도전하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오픈AI 등 미국 기업들이 폐쇄형 AI 전략을 고수하는 사이,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 세계 최대 개발자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지난달 말 공동 발표한 오픈인텔리전스경제(EOI)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중국산 오픈소스 모델의 글로벌 다운로드 점유율은 17.1%를 기록해 미국(15.8%)을 처음 앞질렀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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