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아도이 "다시 느낀 일상의 소중함…위로 주고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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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주년 앞두고 3집 '고모레비'…나뭇잎 사이 햇살 같은 행복 묘사세련된 팝·감각적 아트워크…"노스탤지어 담긴 퓨처리즘·글로벌 느낌 지향" 이미지 확대 밴드 아도이(ADOY) [엔젤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어요. 다시 해보자는 마음이 생겨났죠." (오주환) 밴드 아도이(ADOY)가 오랜 침묵을 깨고 29일 3년 만의 새 정규앨범인 3집 '고모레비'(KOMOREBI)로 돌아왔다. 독특한 앨범명 '고모레비'(木漏れ日)는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의미하는 일본어다. 멤버들은 햇살 같은 따뜻한 위로와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아도이는 27일 서울 마포구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괜찮아 네 실수가 아니야'라거나 '너를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노래로 전달하고 싶었다"며 "타향살이하는 사람 혹은 실패한 사랑에 좌절하는 청취자를 위로해주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리더 오주환은 "요즘은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시대라고 하지 않나"라며 "우리나라는 실패에 그다지 관대하지는 않은 사회인 것 같다. 저도 버티고 버텨서 여기까지 왔지만,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다독여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아도이는 오주환(보컬·기타), 지(신시사이저), 정다영(베이스), 박근창(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인디 음악의 독창성을 추구하면서도 대중적인 팝의 감각을 놓지 않은 이른바 '커머셜(상업적) 인디'를 지향한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서울에서 결성돼 홍콩,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 싱가포르, 대만 타이베이 등 아시아 각국에서 공연을 펼치며 K-인디의 대표 주자로 활동했다. 아도이는 지난 9년 동안 스포티파이 2천만 스트리밍을 기록한 '원더'(Wonder)를 비롯해 '그레이스'(Grace·850만 스트리밍)와 '스윔'(Swim·740만 스트리밍) 등의 대표곡을 냈다. 이들은 그러나 2023년 8월 2집 '플레저스'(PLEASURES) 이후로는 3년간 신보를 선보이지 않았다. 멤버들은 지난 공백기 사이 팀이 해체의 위기도 넘겼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주환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팀을 계속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힘든 시간을 겪었다. 외부적 요인보다 내부의 균열이 더 어려운 법"이라며 "다시 한번 잘해보자고 극적으로 타협해서 만든 앨범이 이번 3집"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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