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신경과학 분야 연구 논문 심사와 편집 참여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백세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의 신경과학 (Neuroscience) 분과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으로 임명됐다.
계산 신경과학 기반의 뇌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연구자인 백세범 교수의 탁월한 학문적 영향력과 학술적 소통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KAIST 측은 설명했다.
백세범 교수는 신경과학의 난제 중 하나였던 시각피질 뇌 지도 발생의 원리를 알아냈고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독창적 이론 연구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백세범 KAIST 교수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의 신경과학 (Neuroscience) 분과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으로 임명됐다. [사진=KAIST]](https://image.inews24.com/v1/15320b1737a6c3.jpg)
사이언스 어드밴시스는 미국 과학 진흥 협회(AAAS)가 발행하는 사이언스(Science) 저널의 온라인 자매지이다. 과학 전 분야에 걸친 영향력 있는 연구를 다룬다. 2024년 기준 게재 승인 비율(acceptance rate)이 8.2%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를 요구하며 엄격한 검토 과정을 거친다.
백 교수는 신경과학 분과에서 연구 논문의 심사와 편집 업무에 참여한다.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과학적 발견을 전파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백 교수는 그동안 스프링거-네이쳐(Springer-Nature)와 프론티어스(Frontiers) 그룹에서 발행하는 신경과학 저널들의 부편집장과 편집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2021년에는 KAIST 특이점 교수(Singularity Professor)에 임명됐다. 2024년부터는 한국계산뇌과학회(CBrain) 회장직을 맡아 학회를 이끌고 있다.
백세범 교수는 “KAIST 교수진으로서 권위 있는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뇌신경과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 결과들의 심사와 출판 과정을 진행하면서 전 세계 연구자들과 교류를 통해 뇌신경과학 연구의 발전과 방향 설정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