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칼럼] 비겁한 굴복, ‘확성기 전선’마저 뚫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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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자유로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 옆에 대남 확성기가 보인다. 29일 대성리 마을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북이 쏘아모낸 방송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 /남강호 기자

지뢰 도발에 대한 북한의 적반하장 억지는 기가 막힐 따름이나 그중에서도 ‘확성기 협박’은 더욱 모멸적이다. 최고 지도자의 위임을 받았다는 김여정은 우리 정부를 향해 “저능아” “천치” “철면피”라며 막말을 퍼붓고 비무장지대 코앞에 와서 시위를 벌이더니 급기야 ‘소음 공격’ 카드를 꺼내 들었다. “10월 중”이라고 날짜까지 박아 “대(對)한국 심리적 확성기들이 전 국경선에서 가동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 저토록 큰소리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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