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이 염증이나 종양 부위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하면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윤주병 옴니아메드 연구소장(사진)은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 “기존 표적치료제는 병증이 있는 부위뿐만 아니라 정상 부위에도 작용을 해서 부작용을 야기한다는 문제가 있다”며 “옴니아메드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표적 치료제가 염증 부위에만 작동하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소장은 이날 옴니아메드가 개발 중인 약물 전달 기술을 소개했다. 옴니아메드는 NSDC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기존 표적치료제는 병변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표적하지만, 해당 단백질이 정상 조직에도 존재해 전신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NSDC는 염증이나 암 조직에서만 고농도로 생성되는 일산화질소(NO)를 센서로 활용해 병변 부위에서만 약물이 활성화되도록 설계한 플랫폼이다.
옴니아메드는 NSDC 플랫폼의 첫 적용 대상으로 화이자의 토파시티닙을 선택했다. 토파시티닙은 전신 독성으로 인해 하루 최대 용량(20mg) 이상 투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한계를 갖는다. 윤 소장은 “임상적으로는 더 높은 용량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지만 독성 문제로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SDC를 적용한 토파시티닙은 NO가 없는 환경에서는 약물 활성이 크게 감소하고, 염증 부위에서만 다시 활성화되는 특성을 보였다.
옴니아메드는 mRNA 전달 플랫폼 폴레드(POLED)도 개발했다. 기존 mRNA 백신에 사용된 플랫폼 LNP는 초저온 보관, 간 독성, 짧은 발현 기간 등의 한계를 갖는다. 폴레드는 폴리머 기반 나노입자를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했다. 동결건조가 가능해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발현 지속 기간도 2주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옴니아메드는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윤 소장은 “약물 자체보다 전달 방식을 바꾸는 접근이 치료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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