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의 자회사 앱티스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을 선도할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황태동 앱티스 대표는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 2026'에서 “현재 6개 이상의 파이프라인과 10개 이상의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ADC를 넘어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RC),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등 다양한 영역으로 기술을 확장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앱티스의 경쟁력은 항체 변형 없이 ‘기성 항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앱클릭(AbClick) 기술에서 나온다. 1세대 ADC는 약물을 무작위로 결합시켜 효능이 일정하지 않았던 반면, 앱클릭은 항체의 특정 위치(라이신 248번)에 약물을 정확히 접합할 수 있다.
황 대표는 “항체 변형 없이도 이틀 만에 ADC를 제조할 수 있고, 결합 수(DAR)를 2, 4, 6, 8개로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혈중에서 약물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최소화해 혈액 독성을 낮추고 안정성을 100% 가깝게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앱티스가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위암을 타깃으로 한 ‘AT132’다. 현재 위암 치료제 시장은 전체 위암 환자의 20%를 차지하는 허투(HER2) 양성 환자 중심이다. 앱티스가 개발 중인 AT-211은 전체 위암 환자의 87%에서 발현되는 클라우딘18.2(CLDN18.2)를 타깃으로 해 음성 위암 환자도 커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앱티스에 따르면 AT132는 비임상 단계에서 이미 우수한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치료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혈액 독성 이슈를 극복했으며,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투여 시 시너지 효과도 입증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서 임상 1상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사업 모델도 다각화하고 있다. 자체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우시,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들과의 ‘툴박스(Toolbox)’ 계약을 통해 전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앱티스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제주=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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