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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박귀임 기자] 국내 복권 로또6/45(이하 로또 복권)를 구매하기 위해 복권 판매점을 찾아 다니거나 길게 늘어선 구매 행렬로 돌아섰던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웬만한 금융 거래를 해결하는 시대에 유독 로또 복권만은 발품을 요구해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서울의 한 로또 복권 판매점에 줄 서있는 모습 / 출처=IT동아
2002년 로또 복권이 처음 도입된 후 구매 방식은 사실상 그대로였다. 복권 판매점을 직접 찾아가거나 PC 인터넷을 이용해 구매하는 것만 허용됐다. 로또 복권 추첨일인 토요일을 앞두고 금요일부터 복권 판매점 앞에 길게 늘어선 구매 행렬은 그 단면을 보여주는 풍경이었다.
이러한 불편은 2026년 2월부터 달라졌다. 국내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한 로또 복권 구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한 것. 이에 따라 스마트폰 하나로 로또 복권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로또 복권 도입 24년, 연간 판매액 7조원 돌파
로또 복권은 '6/45'가 붙은 것처럼 1부터 45까지 숫자 중 6개를 선택해 추첨 번호와 일치하는 개수에 따라 당첨금을 받는 방식이다. 2002년 12월 국내에 첫 도입된 이후 매주 토요일 추첨이 진행되며, 연간 판매액은 7조 원이 훌쩍 넘는 국내 최대 복권 상품이기도 하다. 판매 수익 일부는 복권기금으로 적립돼 취약계층 지원, 주거 안정, 문화 예술 사업 등 공익사업에 쓰인다. 단순한 사행 상품을 넘어 사회적 나눔의 수단으로 기능하는 셈이다.
로또 복권은 1~45까지 숫자 중 선택한 6개 숫자와 추첨으로 결정된 숫자가 일치하는 개수에 따라 당첨되는 방식이다 / 출처=동행복권
그럼에도 로또 복권의 구매 방식은 20년 넘게 제자리였다. 변화의 신호탄은 지난 2월 6일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 제186차 전체회의에서 나왔다. 당시 복권 판매액이 2004년 3조 5000억 원에서 2025년 7조 7000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하는 동안 구매 방식은 시대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판단, 복권제도의 전면 개편을 의결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젊은 세대를 포함한 더 넓은 층이 복권의 나눔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채널을 처음 여는 것이었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2월 9일부터 동행복권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로또 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상반기 모바일 판매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본격적인 모바일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원가입·예치금 충전 필수···나만의 번호 저장 가능
로또 복권 모바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동행복권 홈페이지 회원가입이 필수다 / 출처=IT동아
로또 복권의 모바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동행복권 홈페이지 회원 가입이 필수다. 실명 기반 회원 가입으로 진행되는데 아이디는 중복확인을 반드시 해야 하고, 비밀번호는 대문자·소문자·숫자·특수문자를 각 1개 이상 포함한 9~14자일 때 생성된다. 기존 PC 이용자라면 별도 절차 없이 동일 계정으로 접속 가능하다. 단 19세 이상의 성인만 가입할 수 있다.
로또 복권 모바일 서비스 이용 시 예치금 충전도 필요하다 / 출처=IT동아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예치금을 충전해야 한다. 모바일로 로또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예치금 충전이 필요하다. 충전된 예치금으로만 복권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판매점에서 현금으로 구매하는 것과 같이 당첨금 지급을 위해 모바일에서는 예치금 방식을 사용한다.
예치금 충전은 동행복권 사이트 내 마이페이지 화면의 '충전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간편 충전' 및 '가상계좌 입금' 방식으로 나뉘는데 최대 15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케이뱅크 계좌가 있다면 간편 충전을, 없다면 가상계좌 입금을 선택하면 된다. 회원 가입 시 본인 명의의 케이뱅크 가상계좌가 발급되기 때문에 타 은행 계좌에서도 입금 가능하다.
로또 복권 모바일 서비스 이용 방법 / 출처=IT동아
예치금을 충전했다면 동행복권 사이트의 '바로 구매'에서 '로또6/45'를 클릭한다. 번호를 선택할 수도 있고, 자동으로도 가능하다. 나만의 번호를 저장할 수도 있다. '번호 선택하기'를 누르면 1~45개 숫자가 나오는데 직접 6개를 골라 '선택완료'를 터치하면 된다. '내가 선택한 번호'에 해당 숫자가 나열되며 'X(엑스)'를 누를 경우 삭제도 가능하다. '초기화'나 '자동채우기' 역시 할 수 있다. '자동 1매 추가'의 경우 임의로 6개의 숫자가 채워진다. 마지막으로 '구매하기'를 누르면 모바일로 산 로또 복권을 확인할 수 있다.
구매 가능 요일부터 한도까지 제약 다수
로또 복권은 모바일 구매가 가능해지며 편의성을 높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몇 가지 제약이 따랐다. 가장 눈에 띄는 제약은 구매 가능 요일이다. 현재 로또 복권의 모바일 구매 서비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다. PC 구매 서비스가 주말에도 가능한 것과 대조적이다. 로또 복권의 구매 수요가 토요일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쉽다.
구매 한도 역시 제한적이다. 인터넷 구매의 경우 PC와 모바일 포함 1인당 회차별 5000원까지 가능하다. 오프라인 판매점의 경우 1인당 1회 10만 원인 것에 비하면 한 번에 대량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에게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또 전체 모바일 판매 규모는 전년도 로또 판매액의 5% 이내로 운용된다. 심지어 회차별로 할당된 인터넷 판매 한도가 모두 소진될 경우 모바일 및 PC 구매 역시 제한될 수 있다.
로또 복권의 모바일 구매 서비스에는 제약이 따른다 / 출처=IT동아
물론 로또 복권의 모바일 판매가 확대되면 기존 복권 판매점 사업자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도 이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 모바일 판매 시범 운영의 효과 분석을 토대로 온·오프라인 상생 방안을 마련, 하반기 중 본격적인 모바일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이번 제도 개편이 복권 구매 효능감과 편리성 제고를 통해 일상 속 손쉬운 나눔과 기부라는 복권 문화 재정립 및 약자 복지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편리해도 완벽하지 않은 서비스
기자가 실제로 로또 복권의 모바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해봤을 때 전체적으로 편리하게 느껴졌다. 앱이 아닌 모바일 웹 기반이라 별도 설치 부담이 없었고, 실명 인증 체계를 갖춰 건전 구매 환경을 일정 수준 확보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로또 복권의 모바일 구매 서비스 이용 시 부담 없이 최소인 1000원만 구매해도 되고, 복권 판매점을 찾아 다닐 필요도 없어 유용했다. 그러나 주말에는 구매가 불가하고, 구매 한도까지 제약이 컸다.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로또 복권의 모바일 구매 서비스는 상반기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본격 서비스의 모습이 달라질 전망이다. 진짜 모바일 로또 시대는 아직 반쯤만 열린 모습이다.
IT동아 박귀임 기자(luckyim@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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