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Y] '54세 현역' 박진영, 올해는 '민트 망사'로 찢었다…2년 연속 '워터밤'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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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1년 차 현역 댄스 가수 박진영(54)이 2년 연속 '워터밤' 무대에 오르며 세대를 넘나드는 '딴따라'의 저력을 증명했다. 박진영은 지난 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6' 마지막날 그린팀 라인업으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워터밤 무대다. MZ세대가 주류인 축제 한복판, 이날 라인업 중 최고령이었지만 관객을 가장 뜨겁게 달군 것도 박진영이었다. 기온이 35도로 치솟은 한낮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오후 5시 30분, 비의 스페셜 무대 직후 등장한 그를 향해 관객들은 세대와 상관없이 함성을 터뜨렸다. 박진영은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해 "여러분 덥죠? 이렇게 입고 오는 거였어요? 저만 더운 거죠"라며 특유의 입담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곧이어 턱시도를 벗어던지며 사전 예고했던 민트색 망사 의상을 드러냈다. 긴바지 차림이었지만 체지방 한 자릿수로 만든 복근과 근육질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무대는 쉴 틈 없이 이어졌다. 박진영은 1995년 발표곡 '엘리베이터' 무대를 여성 댄서와 함께 재현했다. 이 노래는 발표된 지 31년이 지난 곡이지만,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흥겨운 댄스와 함께 'When We Disco'를 잇달아 선보인 박진영은 지친 기색 없이 라이브를 매끄럽게 소화했다. 이어 비와 함께 듀엣 무대로 '나로 바꾸자'를 선보이며 K팝 대선배 두 사람이 함께 만든 기념비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 말미, 박진영은 "여기 80년대생 있어요?"라고 물으며 세대를 넘나드는 소통을 시도했다. "1994년에 데뷔한 저를 보고 반가워할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그녀는 너무 예뻤다'와 '날 떠나지마'를 연이어 부르며 31년 활동 이력을 관객들과 함께 되짚었다. 이날 무대에 앞서 박진영의 몸 관리는 이미 화제였다. 지난해 워터밤에서 핑크색 비닐 바지와 홀터넥 의상으로 큰 화제의 중심에 섰던 그는, 올해 워터밤 출연을 앞두고 신곡 'WET' 활동과 함께 체지방 관리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진영은 현재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JYP엔터테인먼트 CCO 겸 대표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제작자 외에도 가수로서 무대에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많은 후배 K팝 가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무대 위에서 가수로서의 소회도 밝혔다. "31년 차 신인 가수라고 생각하고 활동하고 있다"며 "여러분들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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