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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문수아(서울체고)가 2025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첫 메달 주인공이 됐다.
문수아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의 오토페니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7초86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2023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당시 세운 자기 최고 기록(1분07초84)에는 0.02초가 모자랐지만,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리투아니아의 스밀테 플리트니카이테(1분06초86)가 금메달, 독일의 레나 루트비히(1분07초60)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24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던 문수아에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문수아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엄청 열심히 준비했는데 예선과 준결승 때 기록이 예상보다 안 나와서 속상했다. 마음을 다잡고 결승을 준비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세계선수권 때는 개인 최고 기록 달성을 위해 더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등수에 더 욕심을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수아는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 자신이 한국 기록(2분23초87)을 가진 여자 평영 200㎝에서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 배영 50m에 출전한 김승원(경기 구성중)은 준결승에서 27초77의 대회신기록으로 16명 중 1위를 차지하고 24일 오전 열릴 결승에 진출했다.
2015년 싱가포르 대회 때 수립된 종전 대회 기록(27초81)을 10년 만에 0.04초 앞당겼다.
27초71의 한국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김승원은 "개인 최고 기록이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대회신기록을 만들어내서 너무 좋다"면서 "결승에서는 내 최고 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hosu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23일 15시5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