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디엘, KAIST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오픈…대학 IT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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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구축 추진단장을 맡은 김민수 학술정보처장(왼쪽)과 실무 담당인 이종근 정보전산팀장. [사진= KAIST 제공]KAIST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구축 추진단장을 맡은 김민수 학술정보처장(왼쪽)과 실무 담당인 이종근 정보전산팀장. [사진= KAIST 제공]

메타넷디엘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차세대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대학가 IT 혁신을 선도한다.

메타넷디엘은 KAIST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기반 학사·연구·행정시스템과 포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지난 2023년 1월 사업에 착수한 지 3년여 만이다.

KAIST는 △시스템 통합·노후 시스템 이전·구축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신규 전산화 △시스템 안정성·연속성 확보 등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난관도 있었다. 데이터 이관이 대표적이다. 오라클 전사자원관리(ERP) 패키지가 노후화로 지원이 중단된 상황에서 대체가 시급했다. 오랜 기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정제·통합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메타넷디엘은 KAIST 측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5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11개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했다. 오라클 ERP 등 13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서 단일 사용자 환경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KAIST는 인공지능(AI) 도입과 운영이 쉬워졌다.

김민수 KAIST 학술정보처장은 “차세대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을 바탕으로 한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의사결정자가 궁금한 사항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벡엔드에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KAIST는 1~2년 간 시스템 안정화·고도화를 거쳐 AI를 도입할 계획이다.

메타넷디엘은 KAIST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국내 대학 IT 혁신을 선도할 방침이다. AI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스템 통합 추진 대학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메타넷디엘 관계자는 “국내 대학의 디지털전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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