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AI 전문기업 메사쿠어컴퍼니는 국내 대표 호스피탈리티 IT 솔루션 기업 산하정보기술과 안면인식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숙박업소의 미성년자 혼숙방지를 위한 신분 인증 시스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내 숙박업소에서 미성년자 숙박 시 불법 혼숙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청소년 보호법을 위반한 숙박업소의 법적 책임 문제가 대두되고, 보안이 취약한 기존 신분증 확인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메사쿠어컴퍼니와 산하정보기술은 AI 기반의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해 보다 철저한 본인확인과 신분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강화된 신분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숙박업소는 미성년자 혼숙을 사전 방지해 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고객들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숙박환경을 제공하게 될 방침이다.
메사쿠어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AI 안면인식 솔루션을 산하정보기술의 스마트 키오스크 및 숙박 관리시스템(PMS)과 연동한다. 빠른 인식속도와 높은 정확도를 검증받은 메사쿠어의 안면인식 기술은 숙박고객의 신분증과 실제 얼굴을 비교해 실시간으로 본인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메사쿠어컴퍼니는 2030년까지 디지털기반의 신원확인 글로벌시장은 약150조원 규모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훈 대표는 “금융권부터 상거래까지 투명한 신원확인 시장이 확대될 것이며, 특히 대한민국은 전세계 최초로 모바일신분증을 적용한 나라로 투명하고 정확한 신원확인 시장이 고속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숙박업소에서의 부정이용 방지를 위한 본인확인 시스템은 시장확대에 촉발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하정보기술은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의 계열사로서 국내 주요 호텔 및 숙박업소에 여행 사업자를 위한 PMS, 키오스크 등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SaaS)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산하정보기술은 숙박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며, 보다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체크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