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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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메가박스는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을 다음 달 11일 단독 개봉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열린 칸영화제에서 비공식 부문인 비평가주간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 영화는 안경원을 찾은 여자가 시력 검사를 하던 중 들판 위의 집을 보게 되고, 이곳에서 자기 내면의 그림자와 마주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메가박스는 '안경'과 함께 정 감독의 또 다른 작품 '파라노이드 키드'도 상영한다.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꼽히는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으로 정 감독이 쓴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배두나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주인공의 불안과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
정 감독은 "단편 영화는 영화제가 아니면 상영이 어려운데, 좋은 기회를 얻어 극장에서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amb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9일 17시34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