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혼자 탈출한 하마스 지도자 아내

5 days ago 4
일러스트=김성규

지난해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가 이스라엘 모사드에 암살당한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죽을 때는 부자였다. 재산이 한때 40억달러에 이르렀다. 2006년 권력을 잡은 뒤 수입품에 물린 관세를 빼돌려 가자지구 곳곳의 부동산을 사들였다. 몇 해 전 카타르로 망명한 뒤에도 최고급 호텔에 머물며 고향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TV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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