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시스템 "특별한 유리 한 장으로 여는 안전한 자율주행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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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KIMST×IT동아] IBK기업은행-KIMST 상생형 해양수산 창업벤처기업 지원사업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전담하고, IBK기업은행 출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수행합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로 바다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는 전국 유망 해양수산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마이크로시스템 COO 이강용 이사 / 출처=IT동아 [IT동아 김영우 기자] 자율주행차의 카메라는 비가 오면 시야를 잃는다. 바다를 항해하는 무인수상정(USV) 역시 마찬가지다. 파도와 해수, 염분이 인지센서에 들러붙는 순간 인식 오류가 발생하고, 이는 운항 신뢰성 저하와 임무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문제를 와이퍼나 공기 분사 장치 없이, 유리 자체의 개선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다. '마이크로시스템(대표 정상국)'은 반도체 공정으로 투명 전극과 절연막을 입힌 특수 유리에 전압을 가해, 표면에 맺힌 물방울을 스스로 감지하고 진동시켜 제거하는 '전자식 자가세정 유리' 기술을 개발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다. 2017년 창립 멤버로 합류해 현재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고 있는 이강용 이사를 만나, 기술의 원리와 상용화 여정, 그리고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유리 개발 회사'라는 소개부터 생소하다. 마이크로시스템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이고, 이강용 이사는 어떤 계기로 이 회사에 합류하게 됐나 : 말 그대로 우리는 유리를 개발하는 회사다. 겉보기엔 일반 유리와 다를 게 없지만, 반도체 공정으로 투명한 전극과 절연막을 입힌다는 점이 다르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비슷한 구조라고 보면 된다. 이 투명 전극에 전압을 가하면 전기장이 발생하고, 유리 표면에 맺힌 물방울의 표면장력이 제어되면서 형상이 바뀐다. 적절한 전기 신호를 가하면 이 물방울을 진동시켜 표면에서 스스로 떨어져 나가게 만들 수 있다. 별도의 장치 없이, 전기 신호만으로 오염물을 제거하는 게 이 기술의 핵심 원리다. 적용 분야는 자율주행차 카메라부터 선박까지, 모빌리티 전반이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용 센서 특수 유리 개발과 제조에 특화된 소부장 기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자가세정 유리는 대학원 시절 개발한 기술이다. 당시엔 사업을 염두에 둔 게 아니라 새로운 물리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연구였는데, 이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저널에 실리면서 국내외 대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함께 연구하던 이들과 산학협력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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