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슬루 초등 45주년…'산악인 이인정과 마나슬루 198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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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산악인 이인정과 마나슬루 1980' 표지

'산악인 이인정과 마나슬루 1980' 표지

[대한산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마나슬루(8천163m) 초등(1980년 4월 28일) 40주년을 기념해 당시 원정대장이었던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의 삶과 등정 기록을 담은 '산악인 이인정과 마나슬루 1980'이 출간됐다.

이번 책은 애초 2023년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사진집 제작을 추진했지만, 그해 5월 이인정 대장의 자필 등반일지가 40여년 만에 발견돼 기록 중심의 보고서 형식으로 출간했다.

이인정 회장은 1980년 동국대학교 등반대장을 맡아 한국 최초로 마나슬루를 정복한 전문 산악인으로 2005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올라 우리나라 산악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했다.

그는 마나슬루 등정 이후에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 등 여러 차례 해외 원정을 이끌었고, 2000년대 초반 엄홍길 대장, 고(故) 박영석 대장의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지원했다.

1990년에는 태인체육장학회를 설립해 올해까지 35년 동안 다양한 종목 유망주 71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 체육 저변 확대에도 힘을 기울였다.

이인정 회장은 "마나슬루 한국 초등 45주년을 맞아 당시 원정대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며 "이 기록이 산악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6일 16시3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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