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실험실 나온 자율주행…中 광저우 도심서 '돈 버는 로보택시'로

1 hour ago 1

중국 광저우에서 유료로 운영 중인 포니AI 로보택시. 7세대 자율주행 키트를 기반으로 운전기사 없이 운행한다. 광저우는 선전과 함께 자율주행 사업이 손익분기점(BEP)를 넘은 도시다.(사진=박진형 기자) 중국 광저우타워 동쪽 입구에서 하이주 트램 난펑역까지 약 3㎞. 포니AI의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타고 광저우 하이주구 도심을 달렸다. 가장 놀라웠던 건 '운전자가 없다'는 사실보다 차량이 사람처럼 주변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는 능숙함이었다.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킨 광저우타워 1층도 어려움 없이 통과했다. 30개 이상 센서를 기반으로 오히려 사람보다 더 면밀히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했다. 또, 주행 중 장애물이 나타나면 차선을 고집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중앙선을 넘기도 했고, 좁은 우회전에서는 오른쪽 장애물과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먼저 왼쪽으로 핸들을 틀어 크게 돌았다. 탑승 중 급가속이나 급정거는 거의 없었다. 사람 운전자와 완전히 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연배 있는 택시기사가 충분한 거리를 두고 방어운전을 하는 듯한 안정감이 있었다. 상황에 따라 과감하게 진로를 조정하는 노련함도 보여 기계가 운전한다는 이질감은 크지 않았다. 포니AI 관계자는 “라이다, 카메라, 밀리미터파 레이더의 다중 센서 융합을 통해 도로 환경과 교통 참여자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량과 보행자, 이륜차의 행동과 상호작용 관계를 이해해 주행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운전자가 없다는 점은 승객 입장에서는 또 다른 장점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전화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이동하기 편했다. 뒷좌석 스크린으로 냉난방과 음악을 직접 조절할 수 있어 차량 내부가 하나의 개인 공간처럼 느껴졌다. 포니AI 로보택시가 광저우타워 지하를 지나고 있다.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의 센서를 사용해 자동차와 보행자를 피했다. 광저우타워는 하루 평균 4000여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다. (사진=박진형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내 포니AI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했다. 갓길 탑승이 가능한 장소가 지도상에 표시돼 선택하면 된다. (사진=박진형 기자) 호출도 어렵지 않았다. '위챗'을 설치한 뒤 포니AI 미니프로그램에 접속해 승하차 지점을 선택하면 된다. 결제까지 연동돼 이용이 편리했다. 광저우타워가 위치한 하이주구는 포니AI가 최근 완전 무인 서비스를 확대한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