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인도에서 탈모 치료 신소재 인체적용시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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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가 탈모 개선을 목표로 한 신규 생리활성 물질의 글로벌 인체적용시험에 들어가며 아시아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달 인도에서 약 100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인도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3억5210만달러(약 4800억원) 규모로 평가되며, 회사는 현지 임상을 기반으로 약 1년 안에 의약품 승인 및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오는 6월 임상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은 탈모 인구 규모 측면에서 핵심 시장으로, 회사는 인도와 중국을 연결하는 아시아 시장 진입 전략을 통해 초기 상용화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안전성 평가를 병행해 글로벌 임상 데이터 확보를 추진한다.

이번 물질은 천연 유래 화합물에서 유래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를 활용한 ‘후생유전학 기반 모낭 재생’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해당 접근법은 남성호르몬 억제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탈모 치료제와 달리, 노화된 모낭 미세환경을 개선하고 세포 활성도를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전임상 단계에서는 모낭 활성 수가 약 12.8% 증가하고, 모낭 깊이가 11.2% 개선되는 결과가 관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동물 실험에서는 투여 4주 차에 발모가 확인된 사례도 보고됐다.

상용화 전략은 국가별로 차별화했다. 인도에서는 전문 의약품 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하고, 국내에서는 기능성 화장품 형태로 진입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사는 10월을 목표로 안전성 자료 확보 및 제형 개발을 마무리하고 화장품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30년 약 160억달러(약 23조5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킷헬스케어는 확보 중인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의 AI 기반 재생 플랫폼과 연계한 개인 맞춤형 모발 재생 솔루션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천연물 기반 소재를 활용한 모낭 재생 접근법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국가별 규제 환경에 맞춘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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