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붐에 운동화 판도 '흔들'…기능성 전문 브랜드 부상

2 weeks ago 28

호카 매출 최근 3년 새 4배·아식스 2배…나이키는 10.8% 감소러닝 인구 늘고 기능성·착화감 중시…브랜드 선택도 다변화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국내 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운동화 시장 판세도 달라지는 모양새다. 호카와 아식스 등 러닝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들이 급성장하는 반면 전통적인 강자인 나이키의 국내 매출은 감소하는 등 경쟁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호카를 국내에서 유통해온 조이웍스의 매출액은 2022년 249억원에서 2023년 433억원, 2024년 820억원, 지난해 1천65억원으로 늘었다. 3년 만에 매출 규모가 4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아식스코리아의 매출액도 같은 기간 899억원에서 1천866억원으로 3년 만에 두 배를 넘어섰다. 반면 나이키코리아 매출액은 2022년 2조109억원에서 2023년 2조50억원, 2024년 1조8천913억원, 지난해 1조7천936억원으로 줄었다. 3년간 감소 폭은 약 10.8%다. 국내 러닝 붐을 타고 호카와 아식스 등 러닝에 강점을 둔 브랜드들의 사업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동안 나이키코리아의 전체 매출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셈이다. 단, 각 회사의 전체 매출에는 러닝화 이외의 제품도 포함돼 있어 이를 러닝화 시장점유율 변화로 단순 해석하기는 어렵다. 소비자 관심도에서도 브랜드 다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검색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업트래닉스의 '컨슈머인서치'가 네이버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러닝화 검색량의 92%는 특정 브랜드를 포함한 검색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검색 점유율은 호카가 24%로 가장 높았고, 아식스 19%, 나이키 16%, 온러닝 10% 순이었다. 호카의 검색 점유율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4%포인트(p) 상승했고, 나이키는 1%p 늘었으며 아식스와 온러닝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판매 점유율과는 다른 지표지만 러닝화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이키에 집중되지 않고 여러 브랜드로 분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지 확대 '속초시 사회복지 대축제-복지 RUN' 성료 (속초=연합뉴스) 15일 강원 속초시 장사동 영랑호 일원에서 열린 '2025 속초시 사회복지 대축제-복지 RUN'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 2025.11.15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yu@yna.co.kr ◇ 러닝 인구 늘며 소비도 세분화…멀티브랜드 경쟁 확산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국내 러닝 인구의 빠른 증가가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