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블업, GTC 2025서 신규 솔루션 공개…"북미 시장 진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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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블업, GTC 2025서 신규 솔루션 공개...“북미 시장 진출 신호탄”

인공지능(AI) 인프라 플랫폼 스타트업인 래블업은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2025’에 참여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올해 초 미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이번 GTC 2025를 북미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이번 행사에선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 업데이트와 함께 클라우드 내결함성 솔루션 ‘백엔드닷에이아이 컨티넘(Continuum)’을 정식으로 선보인다.

백엔드닷에이아이 컨티넘은 클라우드 API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네트워크 장애나 서비스 중단 상황에도 중요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평상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사이에서 지능형 중개 역할을 수행하다가, 클라우드 접속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로컬 자원으로 전환해 API 호출과 처리를 끊김이 없이 유지한다.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유지하며 온프레미스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시티처럼 인터넷 연결 장애가 발생해도 교통관제, 보안 모니터링, 비상 대응 시스템이 중단없이 작동해야 하는 상황에 적합하다”며 “이 밖에도 로보틱스, 금융, 헬스케어, 공공 안전 등 안정적 서비스가 필요한 영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래블업은 미국 내 여러 기업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래블업은 이번 GTC 2025에서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으로 구동되는 개인 슈퍼컴퓨터용 백엔드닷에이아이도 소개한다. 기존 백엔드닷에이아이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모델을 경량화한 제품으로, 에지 AI 컴퓨팅 환경에서 고밀도·고집적 생성형 AI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을 통해 북미의 개인 개발자 및 중소기업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래블업은 GTC 2025 기간 부스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특별 세션을 통해 엔비디아 생태계 내에서의 통합 사례를 발표한다. 잠재 고객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미팅도 진행한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검증된 AI 인프라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래블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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