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막바지 준비 한창…선수촌, 셔틀버스 운영 등 점검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아시아육상선수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지인 경북 구미시에서는 다양한 관련 행사가 열린다.
구미시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시아육상선수권 성공을 기원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구미시 제공]
음악회 첫날에는 구미남성합창단, 구미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지역 합창단이, 둘째 날에는 안동시립합창단과 나주시립합창단이 아시아육상선수권의 성공을 염원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구미시립합창단의 75번째 정기 공연을 겸한다.
육상선수권 기간에는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2025 아시안 푸드 페스타'도 열린다. 행사에는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터키 등 아시아 5개국의 대표 음식과 지역 맛집의 메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총 32개 부스로 구성된 행사장에는 지역 상인이 직접 참여하는 '로컬맛집존'과 간편한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존', 지역 대표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G-푸드마켓존'이 각각 운영된다.
오는 23일과 24일 인동시장과 인동로데오거리에선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야시장에는 총 21개 팀의 구미 대표 맛집과 프리마켓, 체험 부스, 거리 공연이 현장을 풍성하게 채운다.
이미지 확대
[구미시 제공]
풍성한 행사 못지않게 아시아육상선수권의 막바지 준비도 한창이다.
아시아육상선수권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 참가 선수단과 심판단의 숙박시설에 대한 최종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지난 3월, 1차 점검에 이은 두 번째 현장 확인으로 인동동 일대 선수촌과 원평동 심판 숙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직위원회는 객실 환경 및 안전성, 식사제공 시스템, 셔틀버스 운영 계획, 응급 상황 대비 등을 꼼꼼히 살폈다.
김장호 조직위원장(구미시장)은 "선수단과 심판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도시 전역을 정비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구미=연합뉴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김장호 위원장(구미시장. 오른쪽)이 지난 8일 경북 구미시 인동동 선수촌과 원평동 심판 숙소를 중심으로 참가자 숙박시설에 대한 최종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5.5.12 [구미시 제공] mtkht@yna.co.kr
아시아육상선수권은 아시아 43개국에서 선수단과 임원 등 2천여 명이 참가하며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mtkh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2일 14시2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