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키움 상대로 6이닝 3실점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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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규정 이닝(144이닝) 투구를 1차 목표로 정하고 2025시즌을 시작한 최승용(24·두산 베어스)이 두 번의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승용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3실점 7탈삼진으로 막았다.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3회 이주형에게 3점포를 맞은 것도 아쉬웠다.
하지만, 최승용은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했고, 두산은 키움을 5-3으로 꺾었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 투수 최승용과 구원 이영하, 김택연이 모두 제 몫을 다했다"며 "쌀쌀한 날씨 탓에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공격적인 투구로 팀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2일 현재 올 시즌 3승(6패)을 거뒀다. 그중 2승을 최승용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챙겼다.
최승용은 3월 26일 kt wiz를 상대로 시즌 처음으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 해 선발승을 따냈다. 개막 3연패에 빠졌던 두산은 최승용 덕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일 키움전에서는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투구 내용은 더 좋았다.
최고 시속 146㎞ 직구(45개)에, 130㎞대 슬라이더(19개)와 체인지업(14개), 커브(13개)를 섞어 던지며 키움 강타선을 요리했다.
경기 뒤 최승용은 "키움 타자들의 최근 타격감이 좋더라. 키움 경기 많이 보면서 시뮬레이션했는데 효과를 봤다"며 "경기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포수) 양의지 선배 볼 배합을 따라가다 보니 점점 제구가 잡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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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용은 2023년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1경기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을 올렸다.
2024년에는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였지만,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7월 28일에야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정규시즌 성적은 12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6.00이었다.
하지만, 최승용은 시즌 막판부터 구위를 회복했고, kt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11월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출전했다.
최승용은 "국가대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국제대회, 포스트시즌 등 큰 경기에 나가다 보니 정규시즌에는 긴장이 덜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21년에 입단한 최승용은 아직 규정 이닝을 채워본 적이 없다.
최승용은 2025시즌을 준비하며 기회가 될 때마다 "올해는 꼭 규정 이닝을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는 의지가 담긴 목표다.
4선발 최승용이 규정 이닝을 채우면, 이승엽 감독의 선발진 고민은 크게 줄어든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03일 10시0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