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의 창] "한국 알리기 넘어 한국인의 힘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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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자 한국 영화 선구자 윤봉춘 감독의 외손녀 제리 추 美 애틀랜타서 한인 차세대 정체성·금융 교육…'엄마 태권도 공연단' 창단 계획 이미지 확대 제리 추 JND 파이낸셜 대표 겸 차세대재단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제리 추 JND 파이낸셜 대표 겸 차세대재단 대표. 2026. 9. 9 sev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그냥 '코리아'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인의 힘을 보여주고 싶어요." 재미동포 제리 추(50·한국명 류제령) JND 파이낸셜 대표 겸 차세대재단 대표는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한인 차세대의 정체성 교육과 공동체 결속에 힘을 쏟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독립운동가이자 한국 영화계의 선구자인 윤봉춘 감독의 외손녀인 그는 어머니로부터 외조부의 독립운동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했다. 윤 감독은 독립운동하다 두 차례 옥고를 치른 뒤 영화계에 투신해 나운규 등과 함께 활동하며 한국 영화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벙어리 삼룡', '유관순', '아리랑'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제작하고 배우로도 활동했으며, 광복 후 한국영화인단체연합회를 설립해 회장을 지냈다. 배우 고(故) 윤소정·오현경 부부는 추 대표의 이모와 이모부다. 지난해에는 광복 80주년과 외조부 50주기를 맞아 외조부의 친필 일기를 천안 독립기념관에 기증하는 행사에도 세 자녀와 함께 참석했다. 추 대표는 이를 계기로 가족의 역사적 유산과 정체성을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다시 새겼다. 추 대표는 최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자문위원 겸 부총무 자격으로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이미지 확대 이재명 대통령 주재 제22기 평통 해외 자문위원 정책대화 [본인 제공] 그는 1990년 열네 살의 나이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이민했다. 그의 모국 사랑은 일찍부터 남달랐다. 현지 고등학교에서 언니와 함께 '코리안 클럽'을 만들어 한복 입기와 김밥 판매, 한글 교육, 태권도 시범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렸다. 클럽 활동으로 교내 인지도를 쌓아 학교 전체 부회장에도 선출됐다. 열아홉 살에 귀국한 뒤 문화예술진흥원 산하 한국공연예술학교에서 연극과 영화를 공부하고 단편·독립영화에 출연했다. 20대 중반 일본에서 제작된 KAL기 폭파 사건 관련 다큐멘터리에 참여해 연기와 음성 녹음을 맡은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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