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릉·태릉 등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2009년, 우리 문화유산이 인류 보물로 인정받았다며 온 나라가 들썩였다. 정부는 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어가 행렬을 재현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내년에 등재를 앞둔 한양도성 주변은 정반대 풍경이다. 중구 일대 주민 3500여 명이 등재 반대 서명에 나섰다. 세계유산 등재는 모두가 축하할 일이지만, 그 부담을 주민들만 떠안아야 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선릉·태릉 등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2009년, 우리 문화유산이 인류 보물로 인정받았다며 온 나라가 들썩였다. 정부는 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어가 행렬을 재현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내년에 등재를 앞둔 한양도성 주변은 정반대 풍경이다. 중구 일대 주민 3500여 명이 등재 반대 서명에 나섰다. 세계유산 등재는 모두가 축하할 일이지만, 그 부담을 주민들만 떠안아야 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