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에서 '아들 바보'로…아들 안고 인터뷰 한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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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시구자로 삼성 후배들 응원 "잘 이겨낼 것" 이미지 확대 아들 서준 군을 안고 활짝 웃는 오승환 [촬영 이대호] (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저도 이런 인터뷰는 처음인데, 기자님들도 처음이시죠?" 마운드 위에서 표정 변화 하나 없던 '돌부처' 오승환(44)이 세 살배기 아들을 품에 안고 활짝 웃으며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오승환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구를 마친 뒤 아들 서준(2023년생) 군을 안고 인터뷰실을 찾은 오승환은 취재진을 향해 "함께 해도 되느냐"고 친근하게 물은 뒤 자리에 앉았다. 이미지 확대 시구 마친 오승환 (대구=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 2차전. 전 프로야구선수 오승환이 시구를 마친 후 아들 서준 군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6.10.27 mon@yna.co.kr 인터뷰 내내 아빠 품에서 천진난만하게 웃던 서준 군은 이내 바닥에 내려와 왼팔로 공을 던지는 자세를 연신 흉내 내며 취재진의 미소를 자아냈다. 오승환은 "서준이가 오른발을 드는 걸 좋아해서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데 자세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현역 시절 시구 지도를 도맡았던 오승환에게도 가을야구 시구는 색다른 긴장감을 안겼다. 그는 "내가 시구자가 될 줄은 몰랐다. 서준이가 나보다 시구 선배라 떨리는 마음에 든든하게 같이 올라갔다"며 "패대기를 안 쳐서 다행이다. 팬들은 시구가 아니라 9회 등판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더라"라고 웃었다. 은퇴 후 팬의 시선으로 지켜보는 가을야구는 현역 시절보다 오히려 더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이미지 확대 시구하는 오승환 (대구=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 2차전. 전 프로야구선수 오승환이 시구하고 있다. 2026.10.27 mon@yna.co.kr 오승환은 "어제 1차전은 0-4가 되면서 TV를 껐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마운드에서는 타자와 포수에게만 집중하면 됐는데, 밖에서 야구장 전체를 보니까 상황이 머릿속에 다 들어와 더 떨린다"고 했다. 1차전에서 산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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