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122구' 키움 신인 정현우, 두산 상대로 두 번째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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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엄상백은 롯데전에서 이적 후 첫 승 노려

이미지 확대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뒤, 축하 물세례를 받은 키움 정현우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뒤, 축하 물세례를 받은 키움 정현우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 KBO리그 데뷔전에서 공 122개를 던진 정현우(18·키움 히어로즈)가 야구팬들의 관심 속에 두 번째 등판한다.

정현우는 4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3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처음 등판한 정현우는 5이닝 8피안타 7볼넷 6실점(4자책) 하고,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선발승을 챙겼다.

당시 정현우는 투구 수 때문에 관심을 끌었다.

KIA전에서 122개를 던진 정현우는 'KBO리그 고졸 신인 데뷔전 투구 수 2위'라는 달갑지 않은 진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1991년 4월 24일 부산 사직 OB 베어스전에서 롯데 신인 김태형이 던진 135개(9이닝 1실점)다.

정현우는 김수경이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1998년 4월 17일 인천 쌍방울 레이더스전에서 남긴 120개(6⅓이닝 3실점)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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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신인 정현우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이 난타전 끝에 17-10으로 KIA를 꺾었고, 악전고투 끝에 5회를 채운 정현우는 선발승을 챙겼다.

고졸 신인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정현우가 KBO리그 역대 12번째다.

정현우는 닷새를 쉬고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스포츠투아이가 계산한 정현우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0.15다.

첫 등판에서 정현우는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 속에 선발승을 거뒀다는 게 기록으로도 드러났다.

우선 키움은 정현우에게 첫 선발승을 안기며, 전체 1순위 신인의 기를 살려줬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정현우의 호투는 물론이고, 키움의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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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2025.3.26 nowwego@yna.co.kr

이적 신고식에서 패전의 멍에를 쓴 엄상백(한화 이글스)은 신축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첫 승리를 노린다.

엄상백은 4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가 4년 78억원을 투자해 영입한 엄상백은 지난 26일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4⅔이닝 6피안타 2실점 했다.

이적 후 두 번째 만나는 팀은 롯데다.

지난해 kt wiz 유니폼을 입고 던진 엄상백은 롯데전에서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15의 무난한 성적을 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31일 13시0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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