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경찰, 충돌 없이 핸드볼경기장 진입…봉쇄시위 95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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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50여명에 불과…종목단체 직원들, 각자 사무실서 업무용품 챙겨3개월 넘게 사무실 출입 제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지원 등 업무 차질" 이미지 확대 '당일투표 수개표' 문구 적힌 종이 떼는 경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경찰이 '당일투표 수개표'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떼고 있다. 2026.9.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윤민혁 정지수 기자 =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들이 8일 경찰의 협조를 받아 봉쇄 시위가 진행 중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개표소)에 진입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95일 만이자, 지난 6월 16일 일명 '올다르크'의 저지로 체육회 차원의 진입이 무산된 지 84일 만이다. 개표소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대한핸드볼협회, 대한펜싱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우슈협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등 대한체육회 산하 9개 회원종목단체 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께 개표소 인근에 집결했다. 대한체육회의 업무 협조 요청을 받은 서울경찰청은 공공안전차장을 현장 지휘 총괄로 투입하고, 기동본부장과 송파경찰서장이 현장을 지휘하도록 했다. 아울러 28개 기동대를 올림픽공원 인근에 배치하고 200명의 기동대원을 출입 게이트에 투입해 바리케이드로 둘러 시위대의 통행을 제한했다. 종목단체 직원 수십명이 진입을 위해 2-3번 게이트로 이동하자 인근에 있던 시위 참가자 50여명이 몰려들었지만, 경찰에 가로막혔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참여 인원이 대폭 줄은 상태다. 오전 9시 13분께 게이트가 열리자 일부 시위 참가자는 경찰을 향해 "왜 들어가려는 거냐", "증거를 훼손할지 어떻게 아냐", "전에는 시민들과 함께 들어가기로 협의했는데 오늘은 왜 협의하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다만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인간 띠를 만들어 시위 참가자의 통행을 차단하면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종목단체 직원들은 오전 9시 20분께부터 핸드볼경기장 내 각자 사무실로 흩어져 업무용 물품을 챙기기 시작했다. 이들은 종목명이 적힌 박스에 서류와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유니폼으로 보이는 의류, 서류 등 물품을 빠르게 주워 담았다. 경찰에 따르면 종목단체 직원이 개표소로 진입하기 전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과 중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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