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상연맹, 한국신기록 세운 남자 400ｍ 계주팀 7천만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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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육상연맹이 3주 동안 한국 신기록 3개를 작성한 남자 400ｍ 계주팀에 총 7천만원의 포상금을 안겼다.

대한육상연맹은 5일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가 열린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포상금 수여식을 열었다.

5월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릴레이선수권 남자 400ｍ 예선에서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 고승환(이상 광주광역시청)이 38초56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다음날 같은 대회 패자부활전에서는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국군체육부대) 순으로 달려 38초55로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5월 31일 구미에서 벌어진 2025 아시아선수권에서는 38초49의 한국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한육상연맹은 계주팀 5명(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 고승환)에게 1천만원씩, 총 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지도자 포상금은 총 2천만원(대표코치 50%, 소속 코치 50%)이다.

남자 400ｍ 계주팀은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육상 계주팀 최초로 대회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 연맹으로부터 포상금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9월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ｍ 계주 출전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계주팀은 8월 24일까지 기록을 38초19 이내로 당겨야 도쿄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다.

대한육상연맹 육현표 회장은 "연맹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포상 규정을 점차 확대하여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좋은 경기력과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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