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AI 혁신 리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AI 혁신 로드맵 구축…공공부문 AX 선도기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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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I 혁신 리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AI 혁신 로드맵 구축…공공부문 AX 선도기관 부상
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한국지방재정공제회(LOFA, 이사장 정선용, 이하 재정공제회)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전사 혁신 체계를 구축하며 공공부문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디지털 업무 개선 수준을 넘어 조직 운영 체계, 업무 프로세스, 대국민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며 공공기관형 AI 혁신 모델 구축에 나섰다.

재정공제회는 최근 'LOFA AI 종합계획 및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AI 혁신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기술 도입 중심이 아니라 현장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해 실제 업무 과정에서 필요한 AI 활용 과제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를 위해 재정공제회는 2025년 7월 전 직원 참여 기반의 'LOFA AI 혁신 TF'를 발족했다. TF는 기획·경영 분과, 사업혁신 분과, AI·인프라 분과 등 총 3개 분과와 5개 실무팀으로 구성됐으며, 각 부서 실무자가 업무 과정에서 느낀 문제점과 개선 필요 사항을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 결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총 84건의 AI 기반 혁신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이후 외부 AI 전문가 컨설팅과 전 직원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쳐 실효성과 확장성을 갖춘 AI 10대 핵심 실행과제가 선정됐다. 재정공제회는 이를 기반으로 단계별 추진 일정과 투자 계획, 조직 운영 방향 등을 담은 5개년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했다.

조직 개편도 병행됐다. 재정공제회는 기존 조직 기능을 확대해 'AI전략부'를 신설·강화하며 AI 혁신 컨트롤타워 역할을 전담하도록 했다. AI전략부는 향후 AI 사업 기획, 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 AI 인프라 구축, AI 서비스 확산 등을 총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선제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2026년 LOFA AI 구축 사업계획도 추진 중이다.

재정공제회는 AI 혁신의 핵심을 '전 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 두고 있다. 단순히 일부 부서만 AI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AI를 일상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 리터러시 중심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임직원에게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문서 작성, 자료 분석, 회의 정리, 업무 기획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업무 워크플로를 재설계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AI 교육 프로그램과 외부 AI 콘퍼런스 참여 기회도 확대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임직원들이 LOFA AI 1단계 구축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했다.한국지방재정공제회 임직원들이 LOFA AI 1단계 구축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했다.

재정공제회 내부에서는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혁신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부서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민원 대응 초안 작성, 데이터 요약, 보고서 작성 효율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전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무 적용형 AI 에이전트 개발도 본격화된다. 재정공제회는 2026년 상반기부터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핵심 AI 에이전트 2종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첫 번째는 RAG(검색증강생성) 기술 기반의 '공제 지능형 응답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내부 규정과 약관, 업무 매뉴얼 등을 학습해 임직원이나 이용자의 질의에 대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단순 생성형 AI와 달리 내부 데이터와 연결해 답변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는 'AI 손해사정사'다. 이용자가 사고 경위를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핵심 키워드를 자동 추출하고, 과거 사례와 규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상 보상 결과를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다. 재정공제회는 이를 통해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민원 대응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에는 사업 영역별 AI 서비스도 확대된다. 재정공제회는 자산운용 분야에서 자동 전표 생성 기능을 도입하고, 통계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는 AI 기반 인사이트 도출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옥외광고물 관련 행정 업무에는 법령 해석 AI 솔루션을 도입해 지자체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재정공제회는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AI 기반 스마트 행정 기술 개발에 나섰다.

양 기관은 AI가 벽면이나 옥상 등에 설치된 광고물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면적·높이·설치 형태 등 제원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사람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행정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정공제회는 '옥외광고물 관리 장치 및 방법' '시점 변화에 강건한 3차원 지도 생성방법' 등 2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해당 기술은 향후 불법 광고물 적시 정비와 안전관리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며, 지방자치단체 행정 인력과 예산 절감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공제회는 앞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업무 자동화와 지능형 행정 체계를 지속 확대해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과 행정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선용 재정공제회 이사장은 “현장 실무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혁신 의지가 LOFA AI 혁신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AI 시스템 구축과 고도화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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