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는 기술 창업기업의 스케일업(Scale-up) 지원을 위해 '2025년도 대구 스타벤처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대구 스타벤처 육성사업'은 대구형 기업 성장사다리 체계의 출발점으로 2018년부터 대구시와 대구센터가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성장단계의 전주기를 집중 지원하는 대구지역의 대표 스케일업 지원사업이다.
대구시는 대구스타벤처기업 선정 이후 '스타벤처기업 → Pre-스타기업 → 스타기업'으로 이어지는 '대구시 성장 사다리 기업육성 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경영 성과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투자유치 2억원 이상 ▲기술력을 인정받아 3억원 이상의 보증을 받은 기업이다. 본사가 지역 외 기업이거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 서류 전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지역 외 기업이 최종 선정될 경우, 3개월 이내 본사를 대구로 이전해야 한다.
모집 규모는 4개사로 선정기업에는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연계 지원을 지역의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35개사의 스타벤처기업을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디아비전(대표 이석용), 로칼(대표 유정범), 마일포스트(대표 김주희), 일만백만(대표 김유석), 체리(대표 이수정)가 선정됐다.
지난해 선정기업은 대구시와 대구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매출 70억원, 투자유치 52억원, 총 고용 85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 플랫폼을 개발하는 체리는 캐나다 시장진출을 통해 수출 실적 6만불을 달성했으며, 미국 법인 설립 및 스페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햄프(대마)를 이용해 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마일포스트는 미국 델라웨어, 텍사스 오스틴 등 해외로 사업을 확장했고, 2024 플라이 아시아 라이프 스타일 부문 대상, 대구 K-camp 예탁결제원 IR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빅데이터 기반 딜리버리 푸드코트를 개발하는 로칼은 CJ프레시웨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했으며, AI 기반 영상 자동 검색, 제작 플랫폼을 개발중인 일만백만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IoT 데이터 기반 실시간 영상 제작 송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인국 센터장은 “대구 스타벤처 육성사업은 유망 창업기업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7년간 선정된 기업들이 의미 있는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프로그램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대구창업허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