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기술혁신 기업 니아그룹(NIA Group)이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지역에서 대규모 인공지능(AI) 특화 스마트시티 조성에 착수한다.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와 연계된 친환경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로 구축될 예정이다.
니아그룹은 19일(현지시간) 두바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알 아인 AI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동 지역 내 급증하는 AI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최첨단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윤정훈 니아그룹 의장은 "중동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기반 데이터센터를 통해 두바이를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탄소중립을 실현하면서도 고성능 연산이 가능한 차세대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는 최근 AI 기업들의 급속한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니아그룹은 AI 연산 및 학습에 최적화된 전용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최신 고성능 GPU와 AI 전용 하드웨어를 대규모로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연구개발(R&D)을 위한 맞춤형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윤 의장은 "글로벌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며 "니아그룹은 AI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두바이를 글로벌 AI 기업과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선호하는 세계적인 혁신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정책과 친환경 에너지 전략에도 부합한다.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체계 구축과 AI 산업 인프라 확장은 두바이가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니아그룹의 알 아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단순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넘어서 AI 기업들이 자유롭게 연구하고 혁신할 수 있는 최적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니아그룹의 혁신적인 접근이 두바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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