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주요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현재 중증 원형 탈모와 같은 질환성 탈모 치료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을 지원해주고 있다. 유전성 탈모인 안드로겐성 탈모의 치료제까지 지원해주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유전성 탈모가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이를 국가 재정으로 지원해줄 질환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영국의 공공 의료 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는 12세 이상 중증 원형 탈모 환자에게 탈모 치료제(리틀레시티닙)를 지원한다. 그러나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미녹시딜·피나스테리드 등)는 처방만 가능하고 약값은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미국도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는 미용 목적으로 간주해 민간 보험은 물론, 메디케어 등 공보험에서도 대부분 보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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