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능한 사랑' 새 역사…한국영화와 장기적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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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부터 30편 한국영화 투자…이창동 "창작 독립성 인정받아" 이미지 확대 영화 '가능한 사랑'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레드카펫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넷플릭스가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을 축하하며 한국 영화계와의 장기적인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부사장)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앞으로도 한국 영화계의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다양한 영화가 꾸준히 만들어지고 더 많은 팬과 만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사랑'에 담긴 이창동 감독님만의 시선과 세계 최고의 배우, 제작진의 노력이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인정받아 무척 기쁘다"며 "넷플릭스를 믿고 함께해 주신 제작진과 배우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이번 쾌거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가능한 사랑'은 이 감독이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자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손잡고 만든 영화다.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 분)과 그의 아내 미옥(전도연), 이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는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와 그의 남편 상우(조인성) 등 서로 다른 계층에 속한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감독은 지난달 제작보고회에서 "넷플릭스는 처음부터 이 작품에 관심을 가졌다"며 "감독으로서 독립성을 인정해줬고 지금까지도 그 자세를 견지해 지금까지 영화를 제작한 것보다 가장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넷플릭스가 한국 영화계와 본격적으로 협업한 것은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옥자'(2017)부터다. 이후 '사냥의 시간'(2020)과 '콜'(2020), '낙원의 밤'(2021), '길복순'(2023), '로기완'(2024), '굿뉴스'(2025), '대홍수'(2025), '파반느'(2026) 등 한국 영화를 꾸준히 선보였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가능한 사랑'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공개한 한국 오리지널 영화는 총 30편이다. 넷플릭스 영화가 베네치아영화제 주요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2018년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2021년에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의 손'이 심사위원대상, 제인 캠피언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가 감독상, 매기 질렌할 감독의 '로스트 도터'가 각본상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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