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6이닝 완벽투로 51일 만에 승리…KIA는 롯데 꺾고 3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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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투수 네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5.6.4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제임스 네일의 역투 덕에 알렉 감보아를 내세운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롯데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네일(6이닝 2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과 감보아(6⅔이닝 4피안타 2실점 7탈삼진)는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감보아는 1회초 1사 2루에서 허벅지 통증을 딛고 70일 만에 1군 경기에 나선 김도영을 삼진 처리하고, 최형우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네일도 1회말 1사 만루 고비에서 윤동희를 삼진, 전준우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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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국인 투수 감보아

(서울=연합뉴스) 롯데 외국인 투수 감보아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아웃 카운트를 잡은 뒤 손뼉을 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0의 균형은 7회초에 깨졌다.

7회초 KIA 선두타자 나성범이 볼넷을 골랐고, 패트릭 위즈덤이 유격수 옆 내야 안타를 쳤다.

오선우의 땅볼 타구를 감보아가 더듬어(포구 실책), KIA는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군은 감보아의 초구 시속 156㎞ 직구를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호투를 이어가고도 승리를 놓치는 불운에 시달렸던 네일은 6월 15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51일·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6승 2패)했다.

전상현은 팔에 아이싱을 한 마무리 정해영을 대신해 9회말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6승 2패 19홀드)를 올렸다.

감보아는 7회 고비를 넘지 못해 시즌 3패(7승)째를 당했다.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70일 만에 복귀한 2024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 승리로 아쉬움을 덜었다.

롯데는 주장 전준우가 1회말 2사 만루에서 1루 땅볼을 친 뒤,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근심이 더 커졌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05일 21시4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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