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컨템포러리 브랜드 거래액 전년 대비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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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입점 40% 증가⋯디자이너 브랜드·편집숍 단독 입점도
N배송 등 솔루션으로 신진 브랜드 지원⋯해외 브랜드 등 화제성 높은 브랜드 발굴·협업 예정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한 국내 컨템포러리(기존 명품 브랜드보다 가격대가 낮으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 브랜드의 올해 누적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디자이너 브랜드 '파사드패턴'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디자이너 브랜드 '파사드패턴'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한 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수는 500여 개를 넘어섰다. 이는 2023년 대비 40%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3월 국내 대표 컨템포러리 브랜드 '솔리드옴므'가 자사몰 외 최초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단독 입점해 올해 누적 기준 전년 대비 343%에 가까운 거래액 성장을 기록했다.

상위 브랜드부터 신진 브랜드까지,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쇼핑라이브를 통해 팬덤과 단골 고객층을 빠르게 형성하는 사례도 확산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다이닛과 유메르는 각각 1월, 3월에 진행한 입점 기념 쇼핑라이브에서 조회수 100만회와 기록적인 거래액을 달성했다. 디자이너 브랜드인 파사드패턴은 겨울 시즌을 겨냥한 아우터 쇼핑라이브를 통해 2주간 18억원에 이르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쇼핑라이브를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패션 마니아층의 호응을 얻은 브랜드도 있다. 네이버는 '이달의 편집샵' 쇼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제품을 편집숍 대표가 소개하는 콘텐츠를 운영해 충성 고객과 판매자 간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쇼핑라이브는 30만 이상의 시청 조회수와 패션 카테고리에서의 가장 높은 거래액을 달성했다.

규모가 작은 신진 브랜드도 네이버 생태계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고도화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확하고 빠른 배송을 돕는 'N배송', 마케팅 접점을 확대하는 어필리에이트 솔루션 '쇼핑 커넥트' 등이 대표적이다. N배송을 도입해 물류 프로세스를 구매 경험을 개선한 브랜드는 상시 거래액이 평균적으로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추천 기술이 고도화되며 판매자와 단골 고객 간 매칭률이 향상되는 등 취향과 맥락에 따라 추천 받는 AI 쇼핑의 만족도 상승은 판매자 성장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화제성 높은 판매자와의 협업을 강화한다. 커머스(쇼핑)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2030세대에게 더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해외 컨템포러리·럭셔리 브랜드의 제품을 소량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편집숍이 네이버를 국내 온라인 판매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개성 있는 편집숍의 상품이 네이버의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더 강화하고 AI 추천 기술 등을 바탕으로 이용자와 더 정교하게 매칭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커머스의 트렌드패션 사업을 이끄는 조재희 리더는 "각양각색의 중소사업자(SME) 성장을 이끌어온 네이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브랜드가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솔루션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데이터베이스가 풍부해짐에 따라 네이버 패션 카테고리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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