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지직, JTBC 제휴…실시간 방송도 스트리밍 시작

12 hours ago 1

콘텐츠 다변화·이용자층 확대 중점…월간활성이용자 경쟁자 SOOP 제쳐

이미지 확대 네이버 치지직, JTBC 제휴 실시간 스트리밍

네이버 치지직, JTBC 제휴 실시간 스트리밍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네이버 치지직이 스트리밍 서비스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15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치지직은 이달부터 JTBC와 콘텐츠 제휴를 통해 드라마와 예능, 교양 등 본방송을 전용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로 제공 중이다.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은 치지직 내 '같이보기' 기능을 통해 현재 방송 중인 콘텐츠를 그대로 시청할 수 있다.

치지직은 그간 기존에 공개된 방송 콘텐츠를 중심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덩치를 키워왔다. 실시간 방송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신규 콘텐츠 제공까지 서비스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냉장고를 부탁해', '굿보이' 등 인기 예능 및 드라마를 정규 편성 시간에 맞춰 손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엔터 제휴팀 장연주 리더는 "치지직에서 JTBC 본 방송의 주요 콘텐츠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지속적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치지직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JTBC와의 이벤트도 준비하는 등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그간 개인 방송 위주의 치지직 다변화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최근에는 '같이보기'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층 확대에 힘을 실었다.

지난 3월에는 무한도전, 나혼자산다, 거침없이 하이킥 등 MBC 예능 콘텐츠를 24시간 스트리밍으로 송출하고 있고, 4월부터는 tvN 예능 프로그램을 2개 전용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 중이다.

또 스포TV와 협업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유료 서비스인 '프라임 콘텐츠'로 첫선을 보이기도 했다. US오픈 골프 대회 역시 중계할 예정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치지직 내 '같이보기' 콘텐츠 누적 시청시간은 약 3천568만시간, 총 2만7천건 이상 라이브 방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기준 치지직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58만3천142명으로, 경쟁자인 숲(SOOP·231만8천504명)에 27만명가량 앞선 상황이다.

치지직은 지난해 11월 242만1천729명의 MAU를 기록하며 숲(240만3천494명)을 제친 뒤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yungh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5일 07시01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