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 네이션스컵·세계선수권대회 앞두고 실전 경기력 점검
삼성화재 소속 아히는 옛 동료 한태준과 '적'으로 대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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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실전 경기력을 높이려고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다음 달 6일과 7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우리 남자 대표팀과 네덜란드의 두 차례 평가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배구협회가 올해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과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대표팀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팀 전술을 점검하려고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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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8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담금질 하고 있다.
대표팀에는 간판 공격수 허수봉(현대캐피탈), 정지석(대한항공)과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 한태준(우리카드) 등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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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 대표팀은 다음 달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AVC 네이션스컵에 이어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예정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있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13위 네덜란드는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경기를 앞두고 실전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우리 대표팀을 평가전 상대로 정했다.
네덜란드는 VNL에서 폴란드, 튀르키예, 중국, 일본과 잇달아 맞붙는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지난 2024-2025시즌 우리카드에서 뛴 뒤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아포짓 스파이커 미힐 아히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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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히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함께 뛰었던 세터 한태준과 '적'으로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이번 평가전은 SBS 스포츠를 통해 중계되며,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내주 중 예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배구협회는 "이번 평가전은 남자 대표팀이 2025년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신호탄이자 국제 대회 성과를 위한 로드맵의 실전 개시점이 될 것"이라며 "배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5일 11시0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