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만루포에 운 KIA, '이호연 대타 굿바이 만루포'로 반전

1 month ago 28

▲ 이호연,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진기록 키움 히어로즈에 끝내기 역전 만루포를 맞고 운 KIA 타이거즈가 똑같은 역전 굿바이 그랜드슬램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분을 풀었습니다. 이번에는 KBO리그 역대 2호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포'라는 진기록이 세워졌습니다. KIA는 25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대타 이호연의 우월 그랜드 슬램에 힘입어 8-5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호연은 2017년 5월 18일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KBO리그 최초로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이택근(당시 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두 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틀 전 키움에 7-4로 앞서던 9회말 김재현에게 끝내기 만루포를 맞고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던 KIA가 데칼코마니와 같은 장면으로 연패를 힘겹게 끊고 이번엔 크게 웃었습니다. KIA는 4-5로 따라붙은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좌전 안타로 두들겼습니다. 대타 이창진이 삼진으로 돌아서 그대로 끝나는 듯했지만, 김호령이 좌전 안타를 쳐 2사 1, 2루로 불씨를 살렸습니다. 김원중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김태군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대타 이호연이 2볼 1스트라이크에서 김원중의 포크볼을 퍼 올려 우측 담을 넘기는 믿기 힘든 대역전 그랜드 슬램으로 화끈한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오스틴 딘의 맹타와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연장 10회에 5-4로 제쳤습니다. 오스틴은 0-2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 3루에서 NC 네 번째 투수 손주환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직선타로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터뜨리고 포효했습니다. 시즌 33번째 홈런을 쳐 이 부문 1위 김도영(38개·KIA)과 격차를 5개로 좁힌 오스틴은 3-4로 다시 뒤진 연장 10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가운데 펜스를 직접 때리는 3루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4회 2루타, 6회 우전 안타를 친 오스틴은 홈런과 3루타를 승부처에서 연방 터뜨려 팀을 구했습니다. LG는 송찬의가 곧바로 좌선상 2루타를 날려 4-4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어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끝내기 안타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두산 베어스 배터리는 수원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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