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쓰인지 대략 15년이 지난 지금, 아무도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는다. 배우자나 자녀 번호조차 모른다. 전화번호라는 정보를 기억하는 대신 ‘누구의 연락처가 스마트폰에 있다’는 사실만 기억한다. 우리는 길을 외우지 않고, 가족 생일도 잊곤 한다. 노래 제목, 배우 이름도 힘들게 떠올리려 하지 않는다. 과거도 폰카 사진이 복원한다. 스마트폰이 내 모든 기억을 대신한다. 이제 기억하려는 노력 자체가 사라졌다.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쓰인지 대략 15년이 지난 지금, 아무도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는다. 배우자나 자녀 번호조차 모른다. 전화번호라는 정보를 기억하는 대신 ‘누구의 연락처가 스마트폰에 있다’는 사실만 기억한다. 우리는 길을 외우지 않고, 가족 생일도 잊곤 한다. 노래 제목, 배우 이름도 힘들게 떠올리려 하지 않는다. 과거도 폰카 사진이 복원한다. 스마트폰이 내 모든 기억을 대신한다. 이제 기억하려는 노력 자체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