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의 맛과 섬] [236] 여수 하화도 꽃섬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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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섬은 여수시 화정면에 있는 상화도와 하화도를 말한다. 하화도는 아래 꽃섬, 상하도는 위 꽃섬이라 한다. 꽃섬에선 부추를 ‘소불’이라 부른다. 처음 수확하는 소불은 씻은 물도 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소불이 배를 타고 나가면 돈이 되어 섬으로 들어온다. 섬을 찾는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소불은 섬 밥상에 오르고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다. 여수 시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팔리는 소불은 하화도 것이란다. 하화도 소불은 일 년에 세 차례만 수확한다. 이후에는 하얗게 꽃을 피워 꽃섬을 아름답게 한다. 처음 하화도를 찾았을 때 밭에 하얗게 핀 소불 꽃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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