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 감독 "최민석, 계산이 서는 투수…곽빈 등판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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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 이어가는 두산 최민석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 5회 말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5.7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는 2년 차 투수 최민석을 팀 선발 에이스 곽빈과 견줬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최민석이 마운드에 올라가면 곽빈이 등판하는 느낌이다. 흔히 말하는 '계산이 서는 투수'다. 스무살답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하게 최민석에게 할 얘기는 없지만 '스플리터를 던질 때 조금 더 낮게 던지라'고 했다. 본인은 연습 때는 되는데 '실전 때 잘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최민석은 지난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고 안타 5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며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9승(2패)째를 거둔 최민석은 다승 부문 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고, 평균자책점도 2.33으로 낮춰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2025년 두산에 입단한 최민석은 프로 2년 차 시즌에 선발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곽빈은 팀의 1선발이고 에이스이기 때문에 이 정도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선수"라며 "그런데 최민석이 곽빈과 견줄 정도로 전반기를 잘 치렀다. 우리 투수들이 크게 무너지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물론 곽빈이 더 위다. 곽빈은 지금 팀의 에이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두산의 곽빈과 최민석이 나란히 야구대표팀에 차출될 예정이다.

이에 7∼8월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돼 잔여 경기가 늘어나는 상황이 두산으로선 반갑지 않다.

에이스급 선발 두 명이 빠지는 9월에 잔여 경기가 몰릴 수 있어서다.

김 감독은 "최민석이 아시안게임 차출되기 전에 많이 던져놔야 할 것 같다. 지금 여유가 없다"며 "곽빈과 최민석이 빠지는 공백기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move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7월07일 16시5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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