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빠진 흥국생명, 첫 시험대…요시하라 감독 "소통이 중요"

1 month ago 15

컵대회 개막전서 현대건설과 대결…"연결 플레이로 메워나갈 것"

이미지 확대 인터뷰하는 흥국생명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

인터뷰하는 흥국생명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

(여수=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이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 개막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5.9.21. cycle@yna.co.kr

(여수=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024-2025시즌 챔피언인 흥국생명은 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간판스타 김연경이 은퇴하면서다.

코트 안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큰 부분을 책임졌고, 코트 밖에선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던 김연경이 떠나면서 흥국생명은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야 했다.

흥국생명은 과감하게 팀을 다시 세팅했다.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이다현을 영입하고 새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과 계약했다.

아울러 일본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명문 JT 마블러스 사령탑을 맡았던 요시하라 도모코 신임 감독을 영입했다.

요시하라 감독의 흥국생명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경기를 통해 첫 번째 시험대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이날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인 현대건설과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 전 만난 요시하라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 "선수들이 원활하게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세터와 다른 선수들의 호흡을 완벽하게 맞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연경은 모든 면에서 절반 이상의 부분을 담당했던 선수"라며 "김연경이 은퇴하면서 큰 빈자리가 생겼지만, 모든 선수가 다 함께 원활한 연결 플레이를 하면서 메워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미지 확대 인터뷰하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인터뷰하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여수=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 개막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5.9.21. cycle@yna.co.kr

개막전 상대인 현대건설도 큰 변화를 겪었다. 주축 선수 이다현이 흥국생명으로, 고예림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고 베테랑 김희진이 합류했다.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도 나왔다. 주축 공격수 정지윤은 왼쪽 정강이 피로 골절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강성형 감독은 "정지윤은 완치가 쉽지 않아서 점프 횟수에 제한을 두면서 연습 경기를 치러왔다"며 "다만 이번 대회에선 교체 출전 등으로 V리그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진에 관해선 "(주전 세터) 김다인과 호흡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많이 준비했다"며 "움직임이 나쁘지 않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21일 13시22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