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선발·양현준 교체…뮌헨, 셀틱 꺾고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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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왼쪽)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양현준이 뛰는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힘겹게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뮌헨은 오늘(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셀틱과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겼습니다.

앞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3대2로 셀틱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지난 1차전에서는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고, 교체 출전한 양현준이 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맞대결이 불발됐지만 오늘은 김민재가 선발 출전하고, 양현준이 후반 24분 투입되며 성사됐습니다.

뮌헨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18분 김민재의 아쉬운 수비로 니콜라스 퀸에게 실점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의 퀸을 향해 낮게 깔아 패스하자 김민재가 태클로 끊어내려 했지만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퀸이 왼발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 2차전 합계 2대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후반 24분 양현준이 대신 투입됐습니다.

양 팀의 희비는 경기 종료 직전 알폰소 데이비스의 극적인 골로 갈렸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고레츠카의 헤더가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혀 나왔으나 적극적으로 쇄도한 데이비스가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뮌헨은 레버쿠젠(독일)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6강에서 맞붙습니다.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2024-2025 UCL 녹아웃 페이즈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겼습니다.

앞서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던 페예노르트는 1, 2차전 합계 2대1로 AC밀란을 꺾고 16강에 합류했습니다.

2차전에서 1대0으로 끌려가던 페예노르트는 후반 28분 훌리안 카란사의 헤더로 1,2차전 합계 점수에서 리드를 잡았고 끝까지 잘 지켰습니다.

페예노르트의 16강 상대는 아스날(잉글랜드) 또는 인터밀란(이탈리아)입니다.

벤피카(포르투갈)는 1, 2차전 합계에서 AS모나코(프랑스)를 4대3으로 꺾었고, 클뤼프 브루게(벨기에)는 아탈란타(이탈리아)를 5대2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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