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칼럼] 반탄의 열기를 반이의 대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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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한국의 정치판에서 보수·우파는 번번이 좌파에 패했다. 윤석열이라는 번외의 인물을 내세워 간신히 좌파로부터 정권을 되찾은 우파는 그 이후 연전연패하고 있다. 먼저 지난 총선에서 역대 유례가 없는 압도적 표차로 좌파에 대패했다. 그 열세에서 허우적거리다 비상계엄이라는 극약 처방으로 대통령 탄핵의 국면을 맞았고 우파는 거기서도 지고 이제 새 대통령을 뽑는 세 번째 시험에 들고 있다. 여기서 또 지면 우파는 정치 동면(冬眠) 상태로 들어갈 수밖에 없고 세상은 앞으로 5년 ‘이재명 좌파’의 무대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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